최희섭(26ㆍLA 다저스)이 6일 만에 홈런포를 다시 가동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최희섭은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홀맨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 1대1로 맞선 5회 상대 선발 다니엘 카브레라로부터 시원한 1점홈런을 뽑아냈다. 지난 24일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전에 이어 6일 만에 터진 시범경기 2호포.
이날 4타수 1안타에 1타점 1득점을 올린 최희섭은 시범경기 타율 0.217(46타수10안타)과 2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는 볼티모어에 3대4로 패했다.
한편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 선발 등판, 5회까지 홈런 1개를 포함한 8안타와 4사구 3개를 내주며 올 시범경기 최다인 6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 제구력이 흔들리며 4실점한 박찬호는 그러나 올 시범경기 최다인 6개의 삼잔을 잡아내 구위는 오히려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