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화학(대표 유현식)은 충남 서산에 PTA(Purified Telephthalic Acid·고순도텔레프탈산) 원료인 파라자일렌(PX) 공장을 완공, 18일 생산에 들어갔다.지난 95년부터 4천억원을 투자해 20개월 만에 완공된 이 공장은 연간 40만톤의 PX를 생산할 수 있는 첨단설비를 갖추고 있다고 삼성은 밝혔다.
삼성은 이들 물량을 울산항을 통해 자체 PTA공장과 국내업계에 원료로 공급하고, 남는 물량은 높은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중국 등 동남아지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번 공장가동으로 연간 2억4천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초 PTA공장을 완공한데 이어 PX공장의 가동에 들어감으로써 폴리에스터 원료의 수직 계열화를 완료하게 됐다.<민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