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경찰서는 14일 검사를 사칭해 40대 여성에게 접근,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로 이모(39)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30분께 거창군 거창읍에 있는 한 여관에서 김모(47.여)씨를 마구 때린 다음 성폭행,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공사현장 근로자인 이씨는 이날 오후 7시께 거창읍에 있는 한 국밥집에 들렀다 혼자 술을 마시고 있던 김씨를 발견한 뒤 접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씨가 4천만원 가량을 남에게 빌려준 사실을 알게 되자 "내가 검사인데 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