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프리미어리거 4인방이 뜬다. 박지성(26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ㆍ이하 맨유), 이영표(30ㆍ토트넘), 설기현(28ㆍ레딩) 등 3총사와 데뷔전을 앞둔 이동국(28ㆍ미들즈브러)이 이번 주말 나란히 2006-2007 프리미어리그 정규시즌 경기 출격을 기대하고 있다.
맨 먼저 열리는 경기는 리그 6위까지 올라온 레딩과 애스턴 빌라(13위)의 대결로 10일 밤9시45분(이하 한국시간) 런던 근교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정상 정복이 가시권에 들어온 맨유는 10일 자정 19위 찰턴 애슬레틱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갈 길 바쁜 토트넘(11위)은 같은 시간 셰필드 유나이티드(16위)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동국의 소속팀 미들즈브러(12위)도 같은 시간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리그 2위 첼시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이동국의 첫 출전 여부.
지난주 아스널전에 아예그베니 야쿠부와 마크 비두카를 내보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대박 매치'인 첼시전에 이동국 투입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동국의 주전 경쟁자인 호주대표 비두카는 지난 7일 덴마크와의 A매치에 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