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대표 박제혁)가 폴란드에서 부품수출을 통한 완성차 조립생산에 착수했다. 1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바르샤바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폴란드 북서부에 위치한 IWAG사의 슬룹스크공장에서 한국으로부터 무관세로 들여온 자동차부품을 이용, 위탁 조립생산방식으로 완성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차종은 중형승용차인 크레도스와 1톤의 다목적 트럭인 세레스다. 생산된 차량은 폴란드의 피비모터스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고 무공은 전했다.기아는 폴란드 자동차조립생산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으나 이는 현지에서 폴란드 정부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은 대우자동차와의 미묘한 관계를 고려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