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향해 북상중인 제11호 태풍 「티나(TINA)」는 9일 새벽 전남 해남반도 근처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기상청은 7일 『태풍 티나는 7일 하오 3시 현재 오키나와 북서쪽 약 1백70㎞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상중』이라며 『현재 진로가 유지될 경우 오는 9일 상오 3시께 전남 해남반도 부근(북위 34.8도, 동경 1백26.6도)에 상륙해 우리나라를 관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티나의 북상으로 이날 하오 9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해상에 태풍경보를, 제주도 및 남해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를 각각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