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사들의 글로벌 전략이 탄력을 받고 있다.
KTF는 무선인터넷 해외진출을 위해 세계적인 기업들과 사업제휴를 맺는가 하면 SK텔레콤도 중국에서 단말기 유통사업에 본격 나선다.
KTF는 4일 MS(마이크로소프트), HP, 인텔 등과 함께 무선 인터넷 통합상품 `K-MAC` 공동개발과 글로벌마케팅에 관한 포괄적 MOU(양해각서) 를 체결했다.
오는 8월 선보일 종합무선인터넷 비즈니스 플랫폼 상품 K-MAC은 기본 플랫폼을 구성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서비스 구성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및 관련 시스템, 운용기술, 사업전략 컨설팅 등을 포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K-MAC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뿐 아니라 GSM(유럽형이동단말기)과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환경도 지원이 가능해 국내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사실상 세계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TF등 4개사는 글로벌 마케팅 사업을 위해 담당 임원과 실무자들로 공동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