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은 17일 미국 GE캐피탈 및 메릴린치와 제휴를 통해 50대 50의 지분비율로 자산보유회사(JV- SPC)를 설립, 부실채권 1조81억원의 매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자산보유회사는 서울보증이 보유했던 부실채권중 1조81억원 어치를 3,021억원에 매입했으며 채권의 관리 및 운용은 내년 1월에 설립될 예정인 자산관리회사(JV-AMC)가 담당한다.
서울보증은 자산보유회사가 지난 16일 자산유동화증권(ABS:Asset Backed Securities)을 발행, 성공적으로 매입자금 조달을 완료함에 따라 총 매각대금 3,021억원 중 50%를 자산보유회사에 출하고 나머지 1,511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부실채권 매각작업을 완료함으로써 조기에 1,500억원 이라는 유동성을 확보했고 선진화된 회수기법으로 부실채권의 신속한 회수와 구상금 증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서울보증과 GE캐피탈ㆍ메릴린치 컨소시엄은 합작 AMC를 통해 회생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채권교환, 구조조정, 인수ㆍ합병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채권을 처분할 방침이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