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금호석유화학의 채권단 보유주식 504만여주가 해제된다. 또 CJ헬로비전, 동원시스템즈 등 12개사 7,900만주가 매각제한에서 풀리게 된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다음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업체 5개사의 주식 6,500만주와 코스닥시장 상장업체 7개사의 주식 1,400만주가 의무 보호예수에서 풀린다. 지난달에 비하면 129.2% 증가한 수치이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금호석유화학의 채권기관 보유물량 504만여주가 4일 매각 제한에서 풀리며 CJ헬로비전의 최대주주 보유물량(4,175만여주), 동원시스템즈의 합병 상장물량(480만여주), 지엠비코리아의 최대주주 보유물량(1,289만여주) 등이 자유롭게 매매가 가능해진다.
또 코스닥시장에서 비아트론의 최대주주 보유물량(254만여주)와 라온시큐어의 합병상장 물량(830만여주), 세호보로브의 벤처금융 보유물량(42만여주) 등도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보호예수는 기업공개(IPO), 법정관리, 채권단협의 등으로 내부자와 대주주가 불공정 차익을 거두지 못하도록 해당 주식매매를 일정기간 제한하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