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불교통카드 재계약협상 시작

KSCC·KB 등 4개 카드사

6월 말 서울시 후불교통카드 계약 기간만료를 앞두고 교통카드시스템 운영업체인 한국스마트카드(KSCC)와 KB카드ㆍLG카드ㆍ비씨카드ㆍ현대카드의 재계약 협상이 시작됐다. 31일 KSCC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KSCC는 6월 말로 계약이 끝나는 4개 카드사에 대해 6월31일이 지나면 계약이 해지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고 협상을 시작했다. KSCC는 5월부터 카드사 실무진과 접촉해 비공식 협상을 벌였으며 6월부터 현대카드를 시작으로 비씨카드ㆍKB카드ㆍLG카드 순으로 하루씩 돌아가며 개별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KSCC는 지난 3월에 협상이 타결된 카드사와 합의를 본 것처럼 1,500원 수준의 수수료 인상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에 협상을 벌이는 카드사들이 대형사들인데다 후불교통카드 시장 점유율이 높아 발급중단과 같은 사태로 진전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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