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이 4일째 횡보하고 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52포인트가 떨어진 745.43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줄여 오전 10시11분 현재 전날보다 3.48포인트가 떨어진 747.4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3일째 `사자'에 나서 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도 191억원의 매수우위 상태다.
그러나 기관은 274억원의 프로그램매매 순매도를 포함해 205억원의 매도우위를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의료정밀.유통.전기가스.건설.운수창고.금융은 내렸고 나머지는 올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포함한 277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294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텔실적 실망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낙폭이 크지 않은 1.04%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국민은행은 실적악화 우려로 2.90%나 떨어졌다.
또 신한지주 2.42%, LG전자 2.23%, KT 0.41% 등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SK텔레콤.POSCO.현대차는 1%안팎의 상승세다.
동원금융지주는 한투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3%안팎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LG카드는 유상증자 소식에 상한가로 뛰었다.
김세중 동원증권 투자전략부 과장은 "인텔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국내증시에 큰 영향을 못주고 있다"면서 "삼성전자 실적 발표이전에는 지수의 횡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