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세계무역기구(WTO)는 다음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각료회의에서 국제적인 투자 규범과 경쟁정책에 관한 규칙을 작성하기 위한 조사작업에 착수할 것을 선언할 것이라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27일 보도했다.교도통신이 입수한 WTO 각료회의 선언안은 또한 국제 투자규범을 작성하기 위해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와 제휴해 문제점을 추출해내고 정부조달 부문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도록 지적했다.
각료회의는 이와 함께 선진국과 개도국이 격심하게 대립해온 무역 및 노동기준문제와 관련해서는 「(개발도상국의)저임금이 유리하다는 것은 문제삼아서는 안된다」고 명기함으로써 개도국의 자세가 관철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앞서 지지를 표명한 중국의 WTO 가입에 대해서는 『신청서를 제출한 28개국의 가입작업을 신속히 추진한다』고 말해 조기 실현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