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 거리가 생각만큼 길지 않은 골퍼들은 대부분 팔만 가지고 클럽을 휘두르는 경향이 있다. 좀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몸통 따로, 팔 따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미국 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중인 스콧 매캐런(미국)은 174㎝의 키에 75㎏에 불과한 왜소한 체격을 가졌지만 올 시즌에도 290야드를 상회하는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로 이 부문 40위권에 랭크돼 있을 만큼 장타자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비결에 대해 그는 “팔과 몸통을 동시에 움직이면서 백스윙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백스윙 때 팔과 몸통을 함께 움직여야 최대의 헤드 스피드를 얻을 수 있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은 대부분 멀리 치기 위해 스윙을 지나치게 크게 하고 있다는 것.
팔과 몸을 동시에 움직이는 감각을 익히기 위해 티셔츠 소매 부문을 겨드랑이 밑에 끼워 넣는다. 우선 웨지 샷으로 시작해 피니시 단계까지 셔츠가 그대로 끼워져 있도록 주의를 기울인다. 충분히 연습하면 일체감 있는 스윙을 할 수 있게 되고 그 결과 샷 거리도 점차 늘어날 것이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