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미국發 훈풍에 이틀째 반등(10:00)

코스피지수가 뉴욕증시의 상승영향과 낙폭 과대인식으로 이틀째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96포인트(0.57%) 오른 1,228.6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날에 이은 추가 반등 기대감이 자리잡은 가운데 금리인상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뉴욕증시의 상승 마감에 힘입어 개장과 함께 1,230선을 회복했으나이후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나며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운수장비업종을 중심으로 20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7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나 장초반 매도 강도는 그리 세지 않은 모습이다. 기관도 294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51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817억원어치 매도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2.20%)과 운수장비업(2.02%)이 2%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철강(1.94%)과 운수창고(1.56%) 등도 상승세가 강한편이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1.56% 내리고 있고 통신업과 은행업종도 약보합권에 머물고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만원(1.81%) 오른 56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고 LG필립스LCD(3.25%)도 반등하며 3만원대를 회복했다. 하이닉스(0.52%)도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LG전자(-2.16%)는 사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급등했던 국민은행(-0.41%)은 소폭 하락 중이나 신한지주(0.73%), 우리금융(1.73%), 하나금융지주(2.26%) 등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POSCO(2.27%)와 현대차(2.74%)도 전날에 이어 견조한 반등세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현대상선(3.57%)이 경영권 분쟁 분위기가 고조되며 나흘만에 반등에 나섰고 칼스버그의 지분 추가매각 부담에 약세를 보였던 하이트맥주도 사흘만에 4.13% 반등하고 있다. 전날 대림수산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오뚜기와 대림수산이 각각 2.26%, 1.32% 오르며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 재료로 4.00%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새내기주롯데관광개발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단숨에 3만원대에 올라섰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5개 포함 50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180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