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등 판매비중 60% 웃돌아사이버쇼핑을 통해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은 선물용품·아이디어상품 등 소형상품으로 나타났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롯데인터넷쇼핑」에서는 면도기·전자수첩·여성속옷·상품권 등 소형 선물용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선물상품의 판매비중은 전체 매출의 60%를 넘고 있는데 롯데측에서는 향후 전략상품으로 선물용품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하는 「신세계사이버쇼핑」에서는 소형 아이디어상품이 매출 1∼10위까지를 독차지하는 등 소형상품 판매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코털깎기·마사지기·미니카메라 등 색다른 상품판매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매출전략을 아이디어상품쪽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가동이후 가전제품에 대량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한솔CSN의 「한솔CS」에서도 소형제품 매출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보석류·자동차용품·스포츠용품·생활용품 등 각 부문에 걸쳐 규격화된 소형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LG홈쇼핑의 「하이 웹」, 대우전자의 「사이버쇼핑몰」 등 경쟁업체에서도 비슷한 판매동향을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있는 소형제품 개발이 관건이 되고 있다.
반면 패션의류·식품 등 규격화가 어려운 제품들의 판매는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보고 만지고 입어보고 사는데 익숙해져 있는 상품」 판매는 저조한 매출추세를 보이고 있어 무점포판매의 한계성을 노출하고 있다.<이강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