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구가 급증하면서 2008년 다이어트를 위한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생산량이 2,690톤(193억원)으로 2006년 1,308톤(136억원)보다 2배가량 늘어났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0일 밝혔다.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은 식사의 일부나 전부를 대신할 수 있도록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 필요한 영양소를 첨가하고 열량을 조정한 식품이다. 주로 물에 타 마시는 분말제품류와 과자류 형태가 많고 음료나 면의 형태로도 제품이 출시돼 있다.
식약청은 성장기 어린이, 임산ㆍ수유부, 환자는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의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 식품을 이용해 다이어트는 하는 사람의 경우 하루 식사 중 한끼 이상은 과일, 채소, 육류 등 다양한 식품을 포함한 일반식사를 해야 영양불균형상태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체중 감량을 하기 전에 자신의 비만도를 확인하고, 감량 목표를 세운 후 적절한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을 선택해야 하며 꾸준한 식사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