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하게 늘어나던 상호저축은행의 여신규모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만에 감소했다.
2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말 현재 전국 110개 저축은행(영업정지 저축은행 포함)들의 여신액은 모두 35조2천949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의 35조4천7억원보다 1천58억원 감소했다.
저축은행의 여신규모는 지난해 6월말 31조2천259억원을 시작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7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영업정지 저축은행들을 제외할 경우 12월말 여신규모는 30조1천658억원, 1월말 여신규모는 30억3천566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2천186억원증가한 셈"이라면서 "여신 성장세가 꺾였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저축은행의 수신규모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37조원대를 넘어선데 이어 1월말 현재 37조5천48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수신규모는 2004년 1월 27조원대를 기록한 이후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2년만에 10조원이 늘어났다.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해 말 5.16%에서 27일 현재 5.23%까지 상승했으며 1년 만기 정기적금 금리도 지난해 말 4.74%에서 27일 현재 4.77%로오르는 등 수신금리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