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엿새 만에 조정을 받고 있다.
1일 오전 10시5분 코스피지수는 6.27포인트(0.45%) 하락한 1,393.56을 나타내고있으며 KRX100지수는 11.84포인트(0.42%) 내린 2,830.1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최근 5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과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의 영향을 받아 전날보다 9.40포인트(0.67%) 내린 1,390.43으로 개장한 후 1,390선 전후에서 등락 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5억원과 34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547억원어치를 순매수, 9일째 `사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51억원의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와 의약품, 철강, 전기가스, 운수창고, 서비스 등이 0.5% 안팎의 상승세며 증권, 건설, 의료정밀, 종이, 섬유 등은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동아제약(1.83%)과 한미약품(1.73%), 유한양행(1.79%), 녹십자(2.61%), 대웅제약(0.60%) 등 제약주들은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과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POSCO(0.45%)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7일 연속 상승 행진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대하이스코(1.53%), INI스틸(3.09%), 고려아연(3.95%) 등 여타 철강종목들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민은행(-1.31%)은 최근 급등으로 인해 이틀 연속 조정을 받았으나 우리금융(0.53%), 신한지주(1.22%), 기업은행(0.29%), 외환은행(1.01%), 대구은행(0.66%) 등 다른 은행주들은 강세다.
삼성전자(-0.41%)는 6일만에 상승행진을 멈췄으며 하이닉스(-1.07%), 삼성SDI(-0.52%), LG필립스LCD(-1.25%), LG전자(-0.72%) 등 다른 기술주들도 조정을 받고 있다.
현대오토넷은 성장성이 부각되며 3.60% 상승,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삼성증권, 동부증권, 한국금융지주, 대우증권, 현대증권 등 증권주들은 지수가조정을 받으면서 1~3% 하락세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위원은 "증시가 최근 5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부담과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내일부터 다시 상승추세로 복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