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은 13일 종합주가지수가 현재 매물대에진입하고 있으나 기관투자자 매수세 강화 등 개선된 수급 구조에 힘입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증권은 이번주 지수가 980~1,000선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증권은 지난해 7월 이후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상승 국면에서 연기금.투신.보험 등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액이 1조7천563억원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올 3월 이후 지수 하락기에도 기관투자자들이 꾸준히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는 점을 세종증권은 강조했다.
세종증권은 저금리, 투자문화 변화(간접투자 확대), 낮아진 환매압력 등의 구조적 변화에 힘입어 주식형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이에따라 기관의 매수 여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시장의 주도권을 기관투자자가 갖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자사주매입도 현재의 시장 수급 상황에 큰 타격을 주지 못할 것으로 세종증권은 예상했다.
2000년 이후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기에 외국인투자자들이 대부분 매도우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자사주 취득기간에는 외국인들의 매물을 자사주 뿐 아니라 기관도함께 받아내 충격을 줄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세종증권은 IT와 금융업종(증권.보험)이 상대적으로 모멘텀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며 비중확대를 권했다.
코스닥의 경우 우량주 중심으로 매매대상을 압축하라고 세종증권은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