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각료회담] 의제 설정 난항

관리들은 WTO 회원국 각료들이 4개의 실무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농업분야와 우루과이라운드(UR) 협정 이행 시장 및 규제에 대한 접근 새로운 이슈들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관리들은 또 이들 4개 실무그룹과 함께 다섯번째 그룹에서는 개발도상국의 투명성 및 통합 문제를 검토한다면서 그러나 이 그룹은 협상을 위한 포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마이크 무어 WTO 사무총장이 공동 주재하는 한 상임위원회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되는 회담기간 내내 각료들을 소집, 협상 진전상황을 감시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위 외교 관리들은 아직까지 시애틀 회담에서 발표할 37쪽 분량의 각료급성명 초안의 마무리 작업을 끝맺지 못하고 있다. 외교소식통들은 각국 실무자들이 지난 19일부터 논스톱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농업 및 UR 협정 이행 등 3개 항목을 둘러싼 이견이 심해 여전히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금명간 성명 최종안이 임시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경우 WTO 일반이사회가 하루 후 소집돼 최종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형주기자LHJ30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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