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년제 대상 200명 확정… 내달부터 팀장 해외연수도국민은행이 다음 달 7일부터 한달간 본부 팀장 82명 전원을 1주일씩 3차례에 걸쳐 미국 뉴욕과 캐나다 토론토 등지로 해외연수를 보내기로 했다.
또 안식년제 대상자 200명을 확정해 1년간의 시간을 주는 등 은행권에서 유례없이 대대적인 인적자원 재충전ㆍ교육 프로그램 가동에 들어갔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12년 이상 근무한 일반직원 1ㆍ2ㆍ3급 전원과 4급 승격후 5년 이상 된 직원들을 대상으로한 350여명의 희망자 가운데 자체 심사를 거쳐 최종 안식년제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대상자 가운데 70%가량은 자기계발계획에 따라 자격증 취ㆍ어학연수ㆍ테마여행 등과 함께 연수원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연수참여형'으로, 나머지는 전 기간을 자신이 스스로 운영하는 `자기주도형'으로 나눠 1년간 안식년에 들어간다.
국민은행은 이 과정 이수후 결과를 평가해 우수자는 승격ㆍ승진ㆍ보임 등 인사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이와 함께 오는 다음 달 7일부터 한달간 본부 팀장 82명 전원을 대상으로 1주일씩 3차례에 걸쳐 해외연수를 보낸다.
이들은 미국 등 현지에서 소매금융전략, 합병의 위험요인 극복 등 은행의 현안 주제에 대해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고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씨티뱅크 등 선진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 벤치마킹을 하게 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안식년제와 팀장급 연수는 직원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은행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인력을 기르기 위한 것"이라며 "직원들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