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모바일뱅킹 이용 급증

작년 전자금융 이체금액 전년보다 24% 늘어

지난해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의 이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은행의 전자금융 서비스를 이용한 이체금액은 7,531조7,030억원으로 전년보다 24.3%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중 인터넷뱅킹은 6,144조8,600억원으로 30.2%, 모바일뱅킹은 29조9,670억원으로 44% 늘어났다. 인터넷뱅킹의 건당 이용금액은 434만원에서 546만원으로 커졌다. 자동화기기(CD/ATM)는 723조70억원으로 5%, 폰뱅킹은 633조8,690억원으로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은행의 전자금융 서비스 가입자는 6,524만3,000명(중복가입 포함)으로 19% 늘어났다. 온라인 증권거래 금액은 4,817조7,500억원으로 16%, 인터넷 결제 등 온라인을 통한 신용카드 거래 금액은 68조6,130억원으로 1.9% 증가했다. 반면 인터넷을 통한 보험 계약 금액은 514억원으로 31.4% 감소했다. 인터넷 보험 상품은 자동차보험과 여행보험을 제외하고는 가입을 기피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금감원 김인석 IT감독팀장은 “전자금융의 편리함 때문에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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