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에 ‘복합영상미디어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4공구 지식산업정보단지 내 서비스지역 4만9,000여㎡에 엔터테인먼트, 게임, 음악, 로봇, 디스플레이 등 서비스 관련 업체들이 입주하는 복합영상미디어 클러스터를 조성키로했다고 6일 밝혔다.
경제청은 이를 위해 홍콩과 국내 에니메이션 업체가 구성한 A1-동우컨소시엄(3만6,000㎡)을 유치한데 이어 2단계로 1만3,000㎡에 일본 대기업인 오릭스 그룹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디지털콘텐츠 허브센터를 조성키로 했다. 허브센터는 오릭스 그룹 컨소시엄이 총사업비 2,000억원을 들여 10층 규모의 건물을 지어 관련 분야 7~10개사를 입주시키게 된다.
이들 2개 컨소시엄이 투자하는 자본은 모두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전망하고 있다.
인천시와 오릭스그룹 컨소시엄은 지난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지역투자박람회에서 안상수 인천시장과 이노우에 오릭스 그룹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릭스 컨소시엄에는 국내 기업인 SBSi, 예당이 참여하며 오릭스 그룹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SBSi는 음악과 게임, 예당은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맡는다.
오릭스 그룹은 일본에서 금융파이낸싱, 엔터테인먼트와 프로야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리스의 경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MOU 체결 후 사업계획서를 받고 투자심의를 통과할 경우 빠르면 올 안으로 공사에 들어가 2년 후에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복합영상미디어단지 구축사업을 통해 콘텐츠 기반 서비스 산업을 육성해 송도국제도시를 미래형 도시로 만들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복합영상미디어단지 구축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일본 소니와 샤프, 올림포스, 네덜란드 필립스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제휴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