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솔라가 태양전지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STX솔라는 2일 경북 구미 본사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 이희범 STX에너지 회장, 김관용 경북지사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착석한 가운데 태양전지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총 5만8,000㎡의 부지에 건설된 이 공장은 앞으로 단결정 태양전지를 연간 50㎿가량 생산할 예정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모든 설비와 기술은 현재 태양전지 세계 1위 기업인 일본 샤프로부터 들여왔다"며 "지난 9월에는 자체 생산한 태양전지가 장착된 국산 모듈이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신재생에너지 설비인증을 획득하는 등 제품의 안정성의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STX솔라는 이번 공장 건설을 포함해 총 2,000억원가량을 태양전지 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인 박막형 태양전지도 개발해 오는 2014년부터는 단결정 태양전지를 연간 300㎿가량 생산하고 박막형 태양전지 분야에도 진출해 매출규모를 5,000억원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태양전지 제조부터 발전시스템까지 태양에너지 관련 토털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태양과 풍력•수소 에너지 등 녹색사업 분야를 그룹의 미래 신성장동력 핵심 축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