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보람증권은 환율하락기에 투자유망종목으로 자본금 200억~600억원대의 기업중 내수비중이 50%이상이며 5%이상 경상이익률을 낼 것으로 보이는 14개 종목을 선정했다.지난해에는 환율상승으로 컴퓨터, 전자, 조선, 석유화학등 수출중심 기업들이 불황속에 호황을 누렸다. 올해는 환율효과가 떨어지는 반면 점진적으로 경기가 회복, 내수 지향적인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환율하락기에 수혜기업으로는 외화부채가 많은 업체들을 생각해볼 수 있으나 내수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들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도시가스등 도시가스업체들은 전형적인 내수기업으로 올해도 7~10%의 높은 경상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멘트, 제지업체들도 높은 내수비중을 바탕으로 5%이상 경상이익률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경상이익률이 5%에 못미치지만 내수비중이 높은 기업으로는 신세계, SK텔레콤, 신무림제지, 하이트맥주, 대성산업, 영풍산업, 쌍용제지, 대영전자, 한진, 동부한농, 금호전기, 이건산업, 내쇼날프라스틱, 유한양행, SK가스등이 있다. 【정명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