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하이드레이트' 탐사작업 본격화

청정 대체 에너지로 관심을 끌고 있는 ‘가스 하이드레이트’에 대한 탐사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15일 가스 하이드레이트 사업 운영위원회가 동해 부존 유망해역에 대한 본격적인 탐사활동 전개 및 생산기술 개발 등을 골자로 하는 2006년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153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탐사활동을 통해 부존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예상된 포항기점 130㎞ 해상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최적의 시추위치 결정을 위해 400㎢ 면적에 대한 3차원 정밀 탄성파 탐사작업을 벌이게 된다. 또 부존 및 지질ㆍ지화학적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해저면 하부심도 50m까지 2공의 암심 코아를 채취, 시료를 실험 분석할 계획이다. 이번 탐사활동이 성공적으로 완료됐을 경우 오는 2007년에는 국내 최초로 가스 하이드레이트 시험 시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 하이드레이트=심해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저온ㆍ고압하에서 물 분자와 천연가스가 결합된 얼음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10조톤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6억톤 가량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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