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 울산의 소주 시장에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무학이 울산에 공장을 짓는다.
㈜무학은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9,488㎡에 4층 규모(6777㎡)의 제조시설과 물류시설을 4월 착공해 연말에 준공 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무학의 울산공장 신축사업은 지난 2001년부터 추진됐으나 공장터에서 삼한시대 유적이 나와 시설규모를 줄이는 등 공장 신설 변경승인을 받았다.
무학의 울산공장 신축은 경남 시장의 원활한 물량수급과 대형 소주회사의 울산시장 잠식에 대한 방어로 분석된다. 울산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물류비 절감 효과도 클 전망이다.
이에 대해 무학 관계자는 “울산 공장을 짓는다고 해서 마산공장의 생산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무학은 마산시 봉암동 본사와 내서읍 중리 등 공장 2곳을 가동하고 있으나 생산량 부족으로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 대한 원활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울산공장 신축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