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홈네트워크 시장 본격 진출

새 솔루션 브랜드 '홈비타' 발표회 가져…국내외 적극 공략 "내년 30만가구 수주"


삼성전자가 유무선 인터넷과 첨단 멀티미디어기기를 통합한 홈네크워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2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홈네트워크 솔루션 브랜드 ‘홈비타(Homevita)’ 발표회를 갖고 디지털TV 기반의 AV네트워크 솔루션과 무선 모바일 와이브로(Wibro)를 연동한 다양한 방식의 디지털 멀티미디어 홈 네트워크를 선보였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HD AV 네트워크 솔루션 ▦홈 텔레커뮤니케이션 솔루션 ▦확장솔루션이 집중 소개됐다. ‘HD AV 네트워크 솔루션’은 디지털TV, 홈시어터, DVD플레이어 등 다양한 AV제품들을 전용선으로 서로 연결함으로써 집안 어느 곳에서나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AV솔루션이고, ‘홈 텔레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은 야외에서 휴대폰으로 집안 컴퓨터에 담긴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커튼이나 가전기기도 무선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확장 솔루션’은 집안에서 홈패드를 이용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 콜 솔루션, 뇨(尿) 성분을 분석해 주치의에게 곧바로 전송할 수 있는 건강솔루션 등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다양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아파트뿐 아니라 단독주택에도 적용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미국, 유럽, 중동 등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해 내년에 30만가구, 2010년 120만가구 수주를 목표하고 있다. 권희민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센터장(부사장)은 “홈비타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머무는 생활공간의 가치는 물론 고객의 삶까지 향상시켜주는 지능형 미래 주거공간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