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하반기 기대감으로 반등 탄력

삼성테크윈[012450]이 신제품 효과와 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후 1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테크윈은 전날보다 550원(1.90%)오른 2만9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이후 한때 상승폭을 키워 한달여만에 3만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지난해말부터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5월초 3만4천15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테크윈은 5월초부터 급격한 조정을 겪었으나 최근 다시 실적 모멘텀이 살아나며 반등세를 타고 있다. 이와 같은 주가 상승에는 이달초 출시된 프리미엄 디지털 카메라 신제품인 'NV 시리즈'의 효과가 큰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증권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최근 출시된 제품은 디자인, 성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평가되며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향후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박상은 애널리스트도 "신제품 출시로 디지털 카메라 풀 라인업 구축이완성되며 고성능 디지털카메라 업체로서의 이미지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매출 확대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호평했다. 신제품에 대한 기대는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도 이어졌다. 삼성테크윈은 2.4분기 실적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3.4분기 이후 점진적인 개선도 예상되면서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이 그대로 주가에 반영됐다. 삼성증권 박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각각 11%, 24% 증가한 6천860억원, 41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현 시점에서 볼때 2.4분기가 실적상 바닥이라는 기존 견해를 변화시킬 어떤 요인도 찾을 수 없다"며 "하반기 영업이익이 점진적으로 회복될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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