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9일 이전에미국은 다음 달 19일 이전에 수입철강에 붙여온 관세 제외 품목을 추가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시 행정부의 한 관리가 8일 밝혔다.
다음 달 19일은 유럽연합(EU)이 미국의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에 상응해 무역보복 조치를 개시하겠다며 최후 시한으로 정한 날이다.
이 관리는 "8월 19일까지는 세이프가드 예외품목을 추가로 지정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남아 있다"며 "그러나 얼마나 많은 품목이 제외될 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당초 다음 달 3일로 정한 철강 세이프가드 예외품목 결정시한을 8월 말로 연기한다고 지난 주 발표했다.
미국은 현재까지 224개 품목의 철강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 예외를 인정했으나 800여개 품목을 추가로 해제하라는 요구에 부딪혀 있는 상태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