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들의 주총 의결권 행사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공모펀드의 의결권 행사가 활발해지면서 기업의 미래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자산운용협회는 19일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작성한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개선방안’ 연구용역 보고서를 토대로 자산운용사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자산운용사들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 ▦경영자와 이사의 주주에 대한 책임성 확보 ▦경영의 투명성 확보 ▦모든 투자자의 동등한 대우 ▦전략적 방향설정 및 경영 감시기능 확보 등과 관련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권고하고 있다.
자산운용협회의 한 관계자는 “공모펀드들이 그동안 기업경영에 판도 변화를 줄 정도의 의결권 행사를 하지 않는 게 관례였으나 이번 가이드라인 제정을 계기로 의결권 행사가 활발해지면서 펀드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