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이란
전염성 뇌질환… 인체에 치명적
소에 발생하는 치명적 전염성 뇌질환인 광우병의 의학적인 공식 명칭은 '우해면양뇌증'(BSE)이다. 광우병은 '프리온'이라는 단백질이 변형, 발병하는 것으로 아직도 많은 부분이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다. 다만, 양에서 발생하는 스크래피병이 양고기 사료를 통해 소에 옮았다는 설이 유력하다.
프리온은 사람을 포함한 모든 동물조직에 발견되는 정상적인 단백질로 잘못 접혀져 있거나 리본 모양으로 풀어져 있는 이상 변형된 프리온이 문제다. 이 변형 프리온이 뇌속에 침투하면 뇌 조직에 구멍을 만들어 생체에 치명상을 입힌다. 변형 프리온이 무서운 것은 자신과 같은 형태의 프리온을 생체내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만들어내는 점.
소의 광우병원균으로부터 감염된 사람의 증세는 '크로이츠펠트-야곱병'(CJD)이라고 불린다. 야곱병 환자는 치매증세와 함께 방향감각을 잃어 정상적으로 걷지를 못하고 이른바 `틱장애', 몸떨림, 경련이 나타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홍현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