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우크라에 교환기 수출

◎대용량 400만불 규모… 광전송장비·케이블도LG정보통신(대표 송재인)은 우크라이나 국영 지방 체신청인 루간스크 텔레콤에 4백만달러 규모의 대용량 교환기 및 광전송장비, 광케이블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LG는 이번 계약에서 시내 중계국용 뿐만 아니라 시외중계국용 교환기도 공급하게 돼 자체 교환기로 루간스크주의 시내·외 통신망을 구축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LG가 최근 이 지역에 12만회선급 대용량 교환기를 개통한데 이어 체결된 것으로서 현지 통신업체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점과 외국 통신업체들이 선점해 있는 이 지역에 대용량 시외중계국용 교환기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LG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루간스크주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지역 및 주변 국가로 유선통신제품을 비롯,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 이동전화, 개인휴대통신 장비 공급 및 서비스업 참여 등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루간스크주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러시아와 인접해 있으며 기계, 자원산업의 중심지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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