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 출신 퇴직인사들 中企 수출지원 팔걷었다

KOTRA, 지원단 발족

종합상사 출신 등 수출업무에 정통한 퇴직인력이 중소 수출기업 지원에 나선다. KOTRA는 종합상사ㆍ대기업 및 수출유관기관에서 10~20년의 경험을 가진 퇴직자 50명으로 ‘중소기업수출지원단’을 구성, 중소기업에 투입해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발족한 수출지원단은 50대를 주축으로 종합상사와 수출기업에 근무한 퇴직자가 전체의 70%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30%는 KOTRA 등 수출유관기관 출신들이다. 지원단은 올해 500개 중소기업을 돕는 데 이어 내년에는 지원요원을 100명으로 확대해 1,500개 중소기업의 수출업무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홍기화 KOTRA 사장은 “수출지원단 발족으로 풍부한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퇴직 수출인력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기업의 수출을 증진시키는 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라며 “현재 50명인 지원단을 앞으로 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OTRA는 이날 복잡한 무역계약과 결제를 온라인에서 처리할 수 있는 ‘B2B e트레이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KOTRA는 이 서비스로 전자 무역계약에 선수금 상환 및 계약이행 보증제를 실시, 국내 기업이 계약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바이어에게 계약금을 상환하고 위약금(계약금의 10%)도 지급할 계획이다. 또 해외 바이어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규모 수입대금을 신용카드(VISA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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