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유통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이랜드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와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업무단지 2만㎡ 부지를 매입하는 계약을 29일 체결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랜드의 한 관계자는 “이곳에 백화점을 지을지, 아웃렛 매장을 지을지 결정되지 않았다. 그룹이 호텔 사업을 하기 때문에 이곳에 호텔을 건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부지 맞은 편에는 롯데그룹이 추진하는 복합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때문에 이랜드가 ‘유통 공룡’롯데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부지 규모가 롯데 복합쇼핑몰(8만4,500㎡)가 4배 이상 크고 이랜드가 아직 복합 쇼핑몰 사업을 해 본 적도 없다는 점에서 이랜드가 롯데가 형성한 상권에 편승하는 모양새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