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4세대(4G) 이동통신 표준기술 후보규격으로 와이브로와 롱텀에볼루션(LTE)을 동시에 제안했다.
방통위는 21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차세대 이동통신 표준화작업반 회의에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와이브로와 LTE의 진화기술인 'IEEE802m'과 'LTE Release10&Beyond(LTE Advancedㆍ어드밴스드)' 두 가지를 제안했다고 22일 밝혔다. 'IEEE802m'는 한국ㆍ미국ㆍ일본 등 51개업체의 지지로 제안됐으며, LTE 어드밴스드는 유럽 국가들이 중심이 됐다.
ITU의 4G 후보기술 제안이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표준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를 위해 ITU는 제안된 두 후보 기술에 대한 평가를 거쳐 오는 2011년 2월 표준안을 마련한 뒤 2011년 말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이 제안된 두 후보기술이 모두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