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ㆍ4분기에 영업이익 10조원을 사상 처음으로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4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이 매출액 59조원, 영업이익 10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ㆍ4분기 실적(매출 57조4,600억원, 영업이익 9조5,3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그 동안 3ㆍ4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에 못 미칠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결국 삼성전자는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일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형성되면서 전일 대비 2.60%나 치솟은 141만8,000원으로 140만원대를 탈환했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의 이익성장, IM부문의 소프트랜딩, 부품과 세트의 수직계열화에 따른 수혜 부각 등을 감안할 때 주가의 상향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