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 자동차용 PC 시제품 발표

대우통신(대표 柳基範)은 자동차에 오디오세트처럼 설치, 차안에서 인터넷 전자우편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자동차용 PC(Auto PC)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시제품을 선보인 Auto PC는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자동차 안에서 전자메일을 송수신하는 등의 PC기능과 지구위치정보시스템(GPS)을 이용한 자동항법장치, 오디오, TV 등의 기능을 한데 결합시킨 제품이다. Auto PC는 운영체계(OS)로 윈도CE 2.1을 사용하고 있으며 32비트 RISC프로세서와 16MB 기억장치, 3.4인치 컬러 TFT-LCD(초박막형 액정화면)로 구성돼 있고 외장형 7인치 LCD를 설치할 수 있으며 내년 2월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대우통신 관계자는 "앞으로 Auto PC의 기능을 향상시켜 차량의 이상 유무를 자체진단하고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차량의 정확한 위치를 구조대에 자동으로 연락하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