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DPAAFP=연합】 룩셈부르크에서 지난 12일 개막된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참석한 각국 지도자들은 첫날 회의에서 유럽 단일통화 「유로」와 관련된 경제·통화정책 조정을 담당할 유로협의회(유로X) 운영에 관한 절충안에 합의했다.이 절충안은 유로에 가입키로 한 11개국으로만 유로협의회를 운영하고 나머지 4개국에 대해서는 의제를 사전에 통고해 「공통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는 오는 99년에 도입되는 유로에 불가입 의사를 밝힌 영국과 스웨덴, 덴마크 등과 유로 가입기준에 미달해 참여하지 못하는 그리스 등 4개국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