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가운데 4명은 본인이 직접 입사지원을 통해 이직하고 있으며 헤드헌팅을 통한 이직은 8명 가운데 1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직 만족도는 헤드헌팅사를 통한 방식이 가장 높았다.
인사ㆍ인재 컨설팅 전문기업 아인스파트너는 이직자 615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직장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헤드헌팅사를 통한 이직자의 67.3%가 새 직장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29일 밝혔다. 반면 본인이 직접 입사 지원을 한 경우 만족도는 43.3%였으며 지인의 제의에 의한 경우는 36.2%, 취업사이트에 등록한 뒤 회사제의에 의한 이직은 23.1%에 그쳤다.
이직자들의 이직 경로를 보면 해당 기업에 본인이 직접 입사 지원을 한 경우가 39%로 가장 많았다. 전체의 25%는 온라인 취업사이트를 통해 회사에서 입사 제의를 해 이직했으며, 지인 제의를 통한 이직이 22%에 달했다. 헤드헌팅을 통한 이직은 13%, 창업 1% 순으로 나타났다.
김종연 아인스파트너 컨설턴트는 “개인이 공채정보에만 의존하다 보면 수시로 나오는 경력직 채용정보를 늦게 발견하거나 본인에게 맞는 채용정보를 찾기가 어렵다”며 “헤드헌팅사에 이력서를 등록해 놓으면, 본인의 경력에 맞는 제의를 수시로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