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시가총액 5조9,000억 줄어

올들어 SK그룹의 시가총액이 5조9천억원 줄어 10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가운데 자산총액 상위 10개 그룹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SK글로벌 사태로 홍역을 치른 SK그룹의 시가총액은 18조6,772억원(5월30일 기준)으로 작년 말보다 5조9,260억원(24.1%) 줄었다. 반면 삼성ㆍLGㆍ현대차ㆍ한진ㆍ롯데ㆍ한화ㆍ현대중공업ㆍ현대ㆍ금호 등 나머지 9개 그룹의 시가총액은 모두 늘었다. 삼성그룹 시가총액은 68조5,051억원에서 69조9,345억원으로 늘었고 LG그룹 시가총액도 1,020억원 증가한 18조7,538억원이었다. 한화그룹은 2,103억원(32.7%) 증가한 8,543억원으로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롯데ㆍ한진ㆍ현대중공업 시가총액도 20% 이상 늘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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