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공지희(42)씨가 장편동화 `영모가 사라졌다` 로 6일 비룡소 제정 제9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수상작은 자신의 꿈을 강요하는 아버지와 아들 영모의 갈등을 그린 동화. 어느날 아버지로부터 얻어맞고 사라진 영모를 같은 반 친구인 병구가 사흘동안 현실과 판타지 세계 `라온제나`를 넘나들며 찾아다니는 이야기다.
“명쾌한 짜임새가 돋보이고 거침없는 상상력의 신선함과 특유의 내적 논리가 강한 설득력을 갖는다”(문학평론가 김화영)는 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7일 강남출판문화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리며 수상작도 이날 출간된다. 상금은 1,000만원.
<박상영기자 sa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