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IT서비스 업체인 삼성SDS의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나 6시간 만에 진압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서버 운영을 중단하면서 삼성카드 등 삼성SDS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부 관계사의 서비스가 장애를 겪었다.
삼성SDS에 따르면 20일 오후 12시께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삼성SDS ICT과천센터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이날 불은 이 건물 3층 발전기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은 오후 6시경에 진압됐다. 삼성SDS는 이번 화재로 인한 데이터 유실 등은 없다면서도 고객들의 데이터 유실을 예방하기 위해 ICT 과천센터의 자료를 다른 지역에 소재한 ICT 센터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특히 추가 자료 손실을 우려해 서버 운영을 중단하면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삼성카드 홈페이지, 인터넷결제, 인터넷조회 등 관련 서비스 이용이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