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골 맛본 호날두

엘체 원정전서 헤딩 쐐기골
득점 2위 메시와 격차 3골로


호날두 "정규리그 골 맛, 한 달 만이야"
엘체 원정전서 헤딩 쐐기골득점 2위 메시와 격차 3골로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


















주춤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호날두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엘체 원정에서 1대0으로 앞선 후반 24분 헤딩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스코의 왼쪽 크로스를 받아 강력한 헤딩 슈팅을 쐈다. 골문과 거리가 멀었으나 정확한 타이밍에 구석을 찔러 몸을 날린 골키퍼의 손을 피했다. 리그 29호 골. 전날 말라가전에서 무득점에 그친 득점 2위 리오넬 메시(26골·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3골로 벌렸다. 호날두의 정규리그 득점은 지난달 19일 헤타페전 이후 한 달여 만이자 4경기 만이다. 지난 19일 샬케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1골)부터 득점 본능이 다시 깨어난 분위기다. 엘체전 골은 호날두가 레알 이적 뒤 터뜨린 290호 골(280경기)이었다. 레알 역대 득점 공동 3위가 된 호날두는 1위 라울 곤살레스(323골)를 33골 차로 추격했다.

2대0으로 이긴 선두 레알은 20승(4패·승점 60) 고지에 선착했다. 2위 바르셀로나(승점 56)와의 격차도 1점에서 4점으로 벌리며 여유를 되찾았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리버풀의 상승세가 무섭다. 필리페 쿠티뉴와 라힘 스털링의 연속 골로 난적 사우샘프턴을 2대0으로 잠재웠다. 리그 10경기 무패(7승3무) 행진을 벌인 리버풀은 7위에서 6위(승점 45)로 올라섰다. 다음 시즌 챔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승점 47·맨유)에 2점 차로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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