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홀이 가장 어려웠다

이정은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 첫날 가장 어려웠던 홀은 1번홀(파4ㆍ388야드)로 나타났다. 22일 경기 용인의 수원CC 신코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번홀 평균 스코어는 4.49타로 집계돼 난이도 1위에 올랐다. 400야드 가까워 길이가 긴 데다 그린 왼쪽 앞에 벙커가 있다. 이날 핀 위치도 좌측 앞쪽이어서 공략이 쉽지 않았다는 게 선수들의 평가다. 트리플 보기 이상의 '대형 사고'는 없었지만 108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47명이 보기를 적어내야 했다. 지난해 챔피언인 이정은을 비롯, 조윤희, 이정민 등이 보기 행진에 가세했다. 버디는 단 3개만 허용했고 더블보기 4개가 나왔다. 8번홀과 13번홀(이상 파5)은 각각 2위(5.42타)와 4위(5.33타)에 올라 파5홀에서 주로 버디 기회를 노리는 프로 선수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특히 13번홀에서는 지은희가 퀸튜플보기(+5), 심현화가 쿼드러플보기(+4)를 범했다. 반면 4번홀(파3ㆍ145야드)은 평균 2.89타가 나와 가장 쉽게 플레이 됐다. 17번홀(파5)은 4.94타, 14번홀(파3)은 2.96타로 각각 두번째와 세번째로 쉬운 홀로 집계됐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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