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CMA카드 고객유치 2차전

신용카드 기능 상품 출시 앞두고 소액 지급서비스 추진등 경쟁 치열


SetSectionName(); 증권사, CMA카드 고객유치 2차전 신용카드 기능 상품 출시 앞두고 소액 지급서비스 추진등 경쟁 치열 황정수기자 pa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증권사들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경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신용카드 기능이 추가된 CMA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며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이르면 오는 7월 초부터 CMA 계좌를 통한 소액 지급결제서비스에 나설 계획이어서 고객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6월1일부터 CMA 상품에 신용카드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허용된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들은 앞 다퉈 신용카드 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CMA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상품 출시 시기를 놓고 눈치를 보던 증권사들 중 가장 먼저 달려나간 곳은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지난 27일 삼성카드와 제휴해 신용카드 기능이 추가된 '삼성CMA+신용카드'를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질세라 이날 대우ㆍ현대ㆍ굿모닝신한 등 다른 증권사들도 "6월1일부터 신용카드 기능이 더해진 CMA 상품을 출시한다"며 각종 혜택과 부가 서비스를 알리는 데 발벗고 나섰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신용카드와 연계한 '명품CMA러브카드'를 출시할 예정이고 대우증권도 최대 2.8%의 금리를 제공하는 '대우증권CMA신용카드'를 선보인다. 동양종합금융증권도 'W-CMA신용카드' 5종을 판매하며 우리투자증권과 현대증권도 각각 '옥토CMA신용카드' '현대CMApro'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신한카드와 제휴해 CMA 신용카드 3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CMA 신용카드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 본격적인 소액 지급결제 서비스 실시를 앞두고 더 많은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7월부터 증권사들이 소액지급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면 투자자들은 ATM기를 통해 증권사 계좌만으로도 이체ㆍ결제 업무를 할 수 있다.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증권사 간 경쟁의 의미도 있지만 은행 고객을 빼앗아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CMA를 활용해 증권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들이기 위한 의도도 담겨 있다. 삼성증권의 한 관계자는 "고객들은 CMA 계좌를 개설함으로써 기타 증권 관련 상품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며 "향후 자산관리 시장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CMA 고객 확보는 중요한 과제다"고 밝혔다. 한편 소액 지급결제서비스 시기를 놓고 동양종합금융증권과 기타 증권사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다른 증권사들은 7월 말 이후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잠정 합의했지만 동양종합금융증권은 7월3일 실시의사를 밝히고 있다. 대형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소액 지급결제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시행시기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을 감안해 7월로 앞당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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