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G스틸과 대양금속이 니켈 값 급등으로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니켈가격이 오르면서 STS냉연업체들의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기 때문이다. BNG스틸은 지난 16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17일에도 전날 대비 10.91% 급등한 2만1,350원에 마감했다. 대양금속 역시 전날 대비 2.59% 오른 7,530원에 장을 마감하며 3일 연속 상승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니켈 1톤당 가격은 5만달러 수준으로 2006년 상반기 1만7,351달러, 하반기 3만1,158달러에 비해 크게 올랐다. 이에 따라 포스코 기준 국내 STS 열연 가격은 지난해 말 350만원에서 505만원으로, STS냉연 가격은 398만원에서 532만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2~3개월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STS냉연업체들의 수익성이 재고 평가 이익 덕분에 좋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BNG스틸과 대양금속의 올해 주당순이익은 각각 3,950원과 1,150원으로 추정되며 주가는 주당순이익의 약 8배 정도까지 상승 여력이 있어 보인다”며 “그러나 재고 평가성 이익이 사라지는 하반기부터는 수익성이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