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엑스타' 호평
금호타이어는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F(포뮬러)-3경주용 타이어 '엑스타'가 25ㆍ26일 이틀간 열린 창원 F-3 대회의 공식타이어로 사용되는 등 호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금호 신형인 사장은 이날 "세계 150개 타이어업체 가운데 상위 5개 업체만이 포뮬러 경주의 타이어로
사용된다는 점에 비춰 엑스타의 이번 사용은 기술이 세계 정상에 이르렀다는 것을 뜻한다"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타이어 판매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는 이에따라 스포츠카 등에 사용되는 초광폭 타이어 부문에서 올해는 작년에 비해 190만본 가량이 늘어난 350만본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50억원 가량의 추가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앞으로 연구개발비의 10% 정도를 모터스포츠 및 관련 타이어 기술발전에 투입하는 한편 모터스포츠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40여년의 역사를 가진 F-3 경기는 F-1과 F-3000 등 상위 그룹으로 올라가는 첫단계 경기로, 매년 영국, 독일,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고광본기자
입력시간 2000/11/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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