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바이오나 해양 신소재 등 수산 분야 고부가가치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150억원 규모의 수산 전문 펀드가 조성됐다.
해양수산부는 해수부 출범 후 첫번째 수산펀드인 '아이디벤처스 지식재산(IDV-IP) 수산전문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만들어진 수산 전문 펀드는 정부의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에서 75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의 아이디벤처스와 IBK캐피탈이 각각 15억원, 60억원을 출자해 총 15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펀드 운용은 아이디벤처스가 맡으며 만기는 7년이다.
지난 2010년 도입된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는 정부가 출자를 한 만큼 민간에서 매칭출자를 받아 공동으로 농림수산식품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다. 지금까지 총 2,137억원이 운용 중이며 이 가운데 IDV-IP 수산 전문 펀드를 포함한 수산 분야 펀드는 4개, 총 670억원 규모다.
해수부 관계자는 "수산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해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