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오레] 카드가맹점 70% 넘어

18일 밀리오레에 따르면 1,100여개의 입주점포 가운데 820개 업체(74%)가 각종 카드에 가입했다. 매출이 드러나는 것을 꺼리는 것이 상인들의 속내임을 감안할 때 이는 매우 높은 수치. 더욱이 4%정도의 수수료를 스스로 부담해야하는데다 자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추가로 5% 할인해 줘야하기 때문에 부담도 크게 늘어난다.밀리오레는 지난 2월 재래시장 가운데 처음으로 카드사용을 실시했다. 짧은 기간에 이처럼 높은 가맹률을 기록한 것은 운영위원회가 점주들을 상대로 벌인 꾸준히 독려 덕분. 특히, 밀리오레는 삼성카드와 손잡고 밀리오레삼성카드를 선보였고 상인들에게 자사카드는 물론 다른 신용카드도 받도록 하며 만약 이를 거부하는 경우에는 제재를 가한다. 한편 밀리오레는 카드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자사카드 회원들과 가맹점주를 상대로 사은행사를 벌인다. 정문 행사장에서 밀리오레삼성카드를 신청하는 450명 고객에게 패션가위를, 카드로 구입한 고객 100명에게 패션벽시계를 매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카드 매출실적이 좋은 점포 5개씩을 선정, 가습기를 준다. 이행사는 이달말까지 이어진다. 김희석 기자VB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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